니조성 소개

니조성의 벚나무는 성내 전체에 약 300그루 50품종이 심어져 벚꽃이 피는 3월 하순부터 4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니조성 축성 당시 벚나무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육군성이 소관하던 1878년부터 1881년 무렵에는 113그루의 벚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에는 수십 그루 정도로 감소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벚나무는 1955년대 후반부터 1965년대 초반에 심은 나무입니다.
또한 해마다 『니조성 벚꽃 축제』에서 벚꽃의 라이트 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울철쭉은 성내 서쪽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처진올벚나무 아래 심어져 있어 매년 처진올벚나무가 지기 시작할 무렵 피기 시작합니다. 또한, 혼마루 정원이나 니노마루 정원, 니노마루 궁전 주변 등에는 오오무라사키철쭉이 곳곳에 심어져 있습니다.

수양회화나무는 회화나무의 변종으로 콩과에 속하는 낙엽 고목으로 니조성을 찾는 사람들이 “이건 무슨 나무입니까?”라고 자주 물어보는 행운이 깃드는 나무입니다.

개화 시기가 긴 꽃나무로 알려져 있고 니조성 내에는 청류원에 2그루, 혼마루 천수각 동쪽에 1그루 심어져 있어 꽃나무가 적은 이 시기에 진홍색의 꽃을 계속 피웁니다.

나팔꽃이 시원스러운 여름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니조성에서는 벚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단풍철쭉 등 많은 낙엽수가 심어져 있어 각양각색의 붉은 단풍과 노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니조성에 있는 동백나무는 1953년 무렵부터 심어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다케다 이치조지 절 농장, 호쿄지 절·도쿄농업대학 아쓰기 농장에서 꺾꽂이순을 보내 받아 번식한 것을 심어 가꾸었습니다. 1965년에는 620그루·약 120품종이 되었습니다.
2007년 3월 조사에서 성내의 동백나무가 대략 400그루, 약 90품종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집중적으로 식재된 북쪽 중간문∼서북쪽 쌀창고 서측까지 약 240그루 80품종의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니조성의 매화나무는 대략 100그루 정도 있는데 그 대부분이 성내 남서쪽의 ‘매화 정원’에 심어져 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1954년 떡갈나무숲을 벌채 개간하여 식목하고 그 후 통로 남측에도 확장 보식되었습니다. 품종은 홍매, 백매, 분홍매화, 한 그루의 나무에 홍백의 꽃을 같이 피게 하는 겐페이 사키와케, 수양매화나무 등이 있습니다.
또한, 매년 지역 주민과 매실을 수확하여 매실을 활용한 상품의 판매 수익을 기부 받고 있습니다.

눈으로 덮인 니조성은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귀중한 풍경입니다. 눈이 내린 날은 꼭 니조성을 찾아 주십시오.

에도시대(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시대) 나베시마 번(현재의 사가현)의 나베시마 가쓰시게 공이 고미즈노 천황의 행차에 앞서 소철나무 1그루를 헌상했다는 기록(도부 실록)이 있어 지금까지 니노마루 정원의 소철나무는 나베시마 가쓰시게 공이 헌상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1997년, 에도시대 중기(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시대)의 니노마루 정원 그림이 공개되면서 당시 니노마루 정원에 15그루의 소철나무가 심어져 있던 사실이 밝혀졌고 그중 한 그루가 현존하는 소철나무의 위치와 일치합니다. 현존하는 소철나무가 당시의 나무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막부 말의 낡은 사진에 찍혀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150년 이상이 경과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니조성 직원은 소철나무가 남방계 식물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매년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 무렵에 걸쳐 소철나무 줄기 전체에 거적이나 짚 등을 감는 방한 보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법은 궁내성 소관 시부터 이어져 적어도 65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정원 관리 작업의 하나로 니노마루 정원의 겨울 풍물시이기도 합니다.